44 예수께서는 그들을 그대로 두고 다시 가서, 또 다시 같은 말씀으로 세 번째로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기도는 세 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두 번째의 기도 역시 처음과 마찬가지로 '고난을 피할 수 없다면 하나님 뜻대로 해주십시오'라는 기도였으니 세 번째 기도 역시 마찬가지의 간구였을 것입니다. 고난의 길을 피하고 싶어도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고 기도하였지만 단념이 되지 않으셨는지 세 번이나 반복하셨습니다. 그만큼 절박하셨습니다. 한두 번 기도하고 응답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게다가 그 응답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기도는 이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매달려야 하고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순종의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비록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그 깊은 뜻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일을 준비하신다는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 우리의 기도가 진지하고 절박하게 하십시오. 우리 삶을 거는 기도로 하나님께 구하지만 우리의 뜻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구하게 하십시오. 하나님이 선하신 열매를 맺게 하실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