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모세는 주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따라 기둥 열두 개를 세웠다. 5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서 젊은이들을 보내어, 수송아지들을 잡아 주님께 번제를 올리게 하고, 화목제물을 드리게 하였다. 6 모세는 그 피의 절반은 그릇에 담아 놓고, 나머지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 7 그리고 그가 '언약의 책'을 들고 백성에게 낭독하니, 그들은 "주님께서 명하신 모든 말씀을 받들어 지키겠다"고 말하였다. 8 모세는 피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뿌리며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것은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따라, 당신들에게 세우신 언약의 피입니다." 9 모세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장로 일흔 명과 함께 올라갔다. 10 거기에서, 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 발 아래에는 청옥을 깔아 놓은 것 같으며, 그 맑기가 하늘과 꼭 같았다. 11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손으로 치지 않으셨으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뵈며 먹고 마셨다.
"하나님과의 대면"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맞게 됩니다. 그런데 이 언약을 맺는 자리에는 민족의 영도자인 모세만이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나답, 아비후와 이스라엘의 장로 70명이 함께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뵙고 그 앞에서 먹고 마셨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적 같은 일입니다. 인간이 신을 대면하고 그 앞에서 먹고 마셨다니 말입니다. 이 일이 문자적으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훗날 이런 자리를 경험하며 하나님과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이 없는 존재로 참예하기 위하여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갑시다.
훗날 기쁨으로 잔치에 참예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