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그들에게 저주도 빌지 말고, 그들에게 복도 빌지 마시오!" 26 발람이 발락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무엇이든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만을 말하겠다고, 내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7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 내가 당신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른 일이면, 거기에서, 나에게 유리하도록 그들을 저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8 발락은 발람을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로 데리고 갔다. 29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저에게 필요하니, 이 곳에다가 제단 일곱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에게 필요하니, 이 곳에다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0 그리하여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였다.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관철되도록"
발락은 자기 민족의 영토를 압박해 들어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저주를 내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발람이라는 신통한 무당에게 그것을 의뢰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발람을 통해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십니다. 몇 번을 그렇게 발람을 통해 축복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발락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되게 하려고 몇 차례 제사를 반복합니다. 바른 신앙은 내 의지를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하나님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뜻을 다 알면서 그것을 거부하고 바꾸려는 것은 불신앙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내 뜻으로 바꾸려는 불신앙에 빠지지 않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