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가 앞으로 곧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거든, 11 성읍들 가운데서 얼마를 도피성으로 정하여,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한 자가 그 곳으로 도피하게 하여라. 12 그 성읍들을 복수자를 피하는 도피처로 삼아서, 사람을 죽게 한 자가 회중 앞에서 재판을 받기 전에 죽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13 너희가 레위 사람에게 줄 성읍들 가운데서, 이들 여섯 성읍을 너희의 도피성으로 삼아라. 14 그 가운데 세 성읍은 요단 강 동쪽에 두고, 나머지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여라. 15 이들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은 물론이려니와 외국인이나 너희와 함께 사는 본토인이면 누구든지,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한 자가 도피하는 곳이 될 것이다. 16 만일 쇠붙이 같은 것으로 사람을 쳐서 죽게 하였으면, 그는 살인자이다. 그러한 살인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기회"
팔레스틴 땅을 나누는 과정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관장하는 레위지파를 위한 땅을 배분하고 그 땅 안에 도피성을 마련하라고 합니다. 도피성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이 피해자 가족의 복수를 피해 합법적으로 도망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인간은 원하지 않아도 실수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고 그런 실수는 또다시 복수의 관계를 반복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인간의 비애입니다. 어느 누가도 피할 수 없는 그물이 인생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입니다. 우리에겐 기회가 있습니다.
실수가 복수를 낳는 악순환의 인생에서 화해의 기회를 잡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