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주님께서는 그 눈으로 온 땅을 두루 살피셔서, 전심전력으로 주님께 매달리는 이들을 힘있게 해주십니다. 이번 일에, 임금님께서는 어리석게 행동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임금님께서는 전쟁에 휘말리실 것입니다." 10 아사는 선견자의 이 말에 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그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그 만큼 화가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그 때에 아사는 백성들 가운데서도 얼마를 학대하였다. 11 아사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다. 12 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이 되던 해에, 발에 병이 나서 위독하게 되었다. 그렇게 아플 때에도 그는 주님을 찾지 아니하고, 의사들을 찾았다. 13 아사가 죽어서 그의 조상과 함께 잠드니, 그가 왕이 된 지 사십일 년이 되던 해였다. 14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다. 그 무덤은 아사가 미리 파 둔 곳이다. 사람들은 향 제조법 대로 만든 온갖 향을 가득 쌓은 침상에 그를 눕혀서 장사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큰 불을 밝혔다.
"의사만이 아니라 하나님께도"
아사 왕은 예언자 아사랴의 말을 듣고 온 백성을 하나님 앞으로 모아 놓고 하나님과 언약을 세울 정도로 열심이 있었으나 배신을 하고 마음을 돌이키게 됩니다. 이때 발에 중병이 난 아사 왕은 하나님께 의지하지는 않고 의사들에게만 의지하였습니다. 성서는 이를 좋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병에 걸리면 의사를 찾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나님께도 의지해야 합니다. 의술을 베푸는 것은 의사이지만 생명의 권리를 갖고 계신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육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마음과 영혼의 치료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육신의 질병 앞에서 의사와 더불어 하나님께도 의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믿으며 질병 앞에서 도우심을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