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주님께서 아하스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나님에게 징조를 보여 달라고 부탁하여라. 저 깊은 곳 스올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무엇이든지 보여 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스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저는 징조를 구하지도 않고, 주님을 시험하지도 않겠습니다." 13 그 때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으십시오. 다윗 왕실은 백성의 인내를 시험한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이제 하나님의 인내까지 시험해야 하겠습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한 징조를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 15 그 아이가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될 때에, 그 아이는 버터와 꿀을 먹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그 아이가 잘못된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되기 전에, 임금님께서 미워하시는 저 두 왕의 땅이 황무지가 될 것입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기를 낳을 것이니"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아하스 왕에게 약속한 구원의 징표를 보여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아하스 왕은 짐짓 경건한 체하면서 사양하지만 이미 그 마음에는 달리 결심할 뜻을 품었습니다. 이때 이사야는 우리가 잘 아는 '처녀가 잉태한다'는 예언을 합니다. 여기서 처녀는 결혼여부와 관계 없이 아직 아기를 낳아본 적이 없는 여인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과 관련지어 마치 결혼하지 않은 동정녀로 간주하여 오늘날까지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믿음과 동행의 대상이지 무슨 신비한 구름에 가리워진 기이한 신화적 인물로 보는 것은 신앙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신비한 현상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