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3:10-14
10 우리가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지 않았으면, 벌써 두 번도 더 다녀왔을 것입니다." 11 아버지 이스라엘이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 이렇게 하도록 하여라. 이 땅에서 나는 것 가운데 가장 좋은 토산물을 너희 그릇에 담아 가지고 가서, 그 사람에게 선물로 드리도록 하여라. 유향과 꿀을 얼마쯤 담고,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를 담아라.12 돈도 두 배를 가지고 가거라. 너희 자루 아귀에 담겨 돌아온 돈은 되돌려 주어야 한다. 아마도 그것은 실수였을 것이다. 13 너희 아우를 데리고, 어서 그 사람에게로 가거라. 14 너희들이 그 사람 앞에 설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사람을 감동시키셔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게 해주시기를 빌 뿐이다. 그가 거기에 남아 있는 아이와 베냐민도 너희와 함께 돌려 보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자식들을 잃게 되면 잃는 것이지, 난들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세상에서 살다보면 이런저런 어려운 일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동원해 그 일을 극복해 나가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우리의 능력으로는 피할 수도 없고 극복할 수도 없는 일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은 지포자기해 버리거나 삶을 포기해버립니다. 요즘들어 하루에 30명씩 자살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믿음이 없는 시대임을 절감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이는 이때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사실은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스스의 능력으로 해결해 낼 수 있는 일이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알게 모르게 우리의 문제를 풀어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곰곰이 돌아보면 인생의 거의 대부분이 우리의 결정영역 밖에 있었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의 첫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