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너희가 나 주에게 감사의 제물을 바칠 때에, 너희가 바치는 그 제물을 나 주가 기쁨으로 받게 바쳐야 한다. 30 제물로 바친 것은 그 날로 너희가 다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31 너희는 내가 명한 것을 지켜, 그대로 하여야 한다. 나는 주다.
“감사는 나눔이다”
감사는 기쁨에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에게 예물을 바칠 때에 감사함으로 바치지만, 이는 기쁨의 행위이고 신앙의 표현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형식적인 하나의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세인들에게 지적했듯이, 형식적인 행동이나 기계적인 행동을 비판하셨습니다. 또한 인간의 무사유성에 경고입니다.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히이만에서 지적한 악의 평범성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무사유성은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되는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죄인지 선인지 모르는 채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행위나 신앙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무사유성은 맹목을 불러옵니다. 따라서 기쁨은 사유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결과는 나눔입니다. 30절에서 볼 수 있듯이 제사의 제물을 다 먹기 위해서는 혼자 한 가정이 먹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최대한 나눌 수 있는 이들과 나누어야지만 제사의 제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버립니다. 버리는 것은 바로 죄이고 욕심의 결과입니다.
감사의 기쁨을 느끼게 도와주시고, 나눔의 행위로 감사를 느끼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밀양과 청도송전탑 문제를 위해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