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또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어도, 놀라지 말아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8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날 것이며,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이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이다.
종말의 때가 되면 전쟁에 관한 소문과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또 민족과 나라가 서로 대결하고 곳곳에서 이상 기후, 천재지변이 일어나게 되면서 종말의 때가 시작될 것이라고 알려주십니다. 그러나 사실 이 경고는 특이할 것이 없습니다. 당시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곳곳에서 로마는 세계정복을 위한 전쟁을 계속 해왔고 천재지변이나 이상기후는 계속 있어왔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천재지변도 빈번하게 일어났고 하루라도 전쟁을 쉰 날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예언이 틀렸거나 아니면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종말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특정한 어떤 시점에 관심을 가지지만 사실 그 시점은 인간의 의지에 의해 좌우됩니다. 인간이 악하고 탐욕적인 세상에 익숙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종말적 세상이고 그것을 바꾸고 모두가 함께 나누며 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원한다면 하나님 나라일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세상을 바꾸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 언제 세상이 망하고 하나님 나라가 올 것이냐며 허튼 계산과 안일함에만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 종말의 시작, 아니면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라는 깨달음으로 변화를 위한 실천을 해나가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