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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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은 드러나거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고 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고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1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2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를 맺는 식물을 그 종류대로 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저기 고여 있는 물을 한 데 모아 바다를 만드시고 육지가 드러나게 하였습니다. 거기에 각종 식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생명체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식물은 앞으로 만들어질 모든 생명체의 1차적인 양식이 될 것입니다. 식물들은 세계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가장 근본적인 에너지이며 이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아무리 잘 만들고 반도체를 아무리 많이 팔아도 그것을 먹고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풀 한 포기에도 인성을 부여하며 '나'와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과정에는 이런 원리가 깃들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농업은 생명산업입니다. 매일 밥상에 오르는 다양한 먹거리와 그것을 생산한 농민뿐만 아니라 길가에 자라난 이름 없는 푸성귀 하나에도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이유가 바로 그들의 희생과 섬김으로 우리가 오늘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고 다양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근원인 식물 한 포기에도 감사할 줄 알고 이 세계를 지탱하는 원리와 섭리에 조화하는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겠습니다. 생명 바치는 희생으로 살게 하고 섬겨주시는 모든 생명체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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