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2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3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하나님은 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4(상) 하늘과 땅을 창조하실 때의 일은 이러하였다.
모든 것을 창조한 것으로 하나님의 창조행위가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 이루신 후에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이렛날에 쉬신 것까지도 창조의 행위에 포함된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노동이 아니라 열심히 일한 후에 그 결과를 바라보며 뿌듯해하고 푹 쉬는 것 역시 노동의 일부분입니다. 이처럼 쉼을 포함한 창조와 노동이 마무리될 때 하나님은 그 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리듯이 일에 매달리는 것을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복되지도 거룩하지도 않은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쉬지도 못하게 하고 노동자를 착취하고 부려먹는 것 역시 복 받는 일이 아니라 망하게 되는 일입니다. 그처럼 열심히 일한 후에 얻는 휴식은 복입니다. 스스로를 또한 노동자를 착취하고 과도하게 일에 집착하게 하는 행위는 신앙적이지 않습니다.
† 우리가 일할 때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지만 또한 적당하게 쉬기도 하고 삶과 노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삶을 살야 하겠습니다. 일과 휴식을 통해 우리 삶에 내려주신 하나님의 복을 발견하고 만족하고 행복할 줄 아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