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서, 내가 너에게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제,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너는, 죽는 날까지 수고를 하여야만,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18 땅은 너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다. 너는 들에서 자라는 푸성귀를 먹을 것이다.
남자의 죄는 금지된 열매를 먹은 것이지만 그 동기를 보면 '아내의 말을 듣고서' 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금지하셨지만 그 명령을 어긴 것은 하나님 말씀보다 아내의 말을 더욱 신뢰하고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고민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얄팍한 가치관이 아니라 진리이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우리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또 남자는 땀 흘려 일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벌을 받았습니다. 사실 땀 흘려 일하여 먹을 것을 얻는 것은 벌이라기보다는 건전한 자연의 순리입니다. 오히려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먹을 것을 얻거나 아무 노력 없이 타인의 수확을 차지하는 구조, 땀 흘려 일해도 먹고 살기 어려운 세상이 저주이고 벌일 것입니다. 오늘날 땀 흘려 일해도 먹고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 땀 흘려 일하여 공정한 수익을 얻기보다는 일하지 않고도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을 성공이고 지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을 을 볼 때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말 형벌의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지만 넉넉하게 먹고 살지 못하는 부조리를 보면서 결국 우리 인간의 탐욕과 독점욕이 우리 자신에게 내려진 가장 큰 형벌임을 깨달으며 우리는 탐욕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따르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