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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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오려고 바빌로니아의 우르를 떠나서, 하란에 이르렀다. 그는 거기에다가 자리를 잡고 살았다. 

10절부터 나오는 셈의 족보는 데라로 끝을 맺습니다. 데라는 아브라함의 아버지로, 성서는 모든 민족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아브라함을 시조로 하는 이스라엘로 그 초점을 좁혀가며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됨을 암시합니다. 데라는 알 수 없는 어떤 이유로 고향인 우르를 떠납니다. 우르는 당시 달신 숭배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데라는 가족을 이끌고 가나안이라는 낯선 땅을 향해 길을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이르지 못하고 하란에 머물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분명한 것은 데라는 익숙한 환경에 머물고 안주하기보다는 낯설고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는 개척자요, 모험가였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모험은 결국 우상숭배의 고향을 떠나 그의 아들이 야훼라는 참된 신을 만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울타리를 걷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갈 때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우리의 삶과 신앙이 너무 익숙하고 안정적인 곳에 머물려고 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삶의 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우리는 안주하고 머물려고 합니다. 익숙하고 편안한 것만 보려는 습성이 오히려 우리를 일상성에 젖어들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합니다. 하나님은 거리에서, 광야에서, 불편한 이웃이 있는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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