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그렇다! 아우의 일로 벌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 아우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에, 그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가 아우의 애원을 들어 주지 않은 것 때문에, 우리가 이제 이런 괴로움을 당하는구나."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러기에 내가 그 아이에게 못할 짓을 하는 죄를 짓지 말자고 하지 않더냐? 그런데도 너희는 나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값을 치르게 되었다."
형제들은 난데없이 자신들이 처한 이 억울한 상황이 의아했지만 그 와중에 자신들이 동생 요셉에게 지은 죄를 기억해냈습니다. 그동안 마음 한켠이 좀 불편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모른 척 살았고 완전범죄라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머나먼 타국에 외서 이런 황당한 경우를 겪으니 지난날의 죄과를 떠올리게 된 것입니다. 세상 사는 일은 이렇게 저렇게 얽히고설켜 반드시 자신이 한 그 행위의 열매를 스스로 먹게 되는 것이 이치입니다. 그 열매가 달콤할 수도 있지만 쓰디쓸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어느 누구에게나 반드시 그 삶의 결과를 물으신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갑질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했던 갑질일 것이고 지금 받아 누리는 은혜는 과거 혹은 미래에 누군가에게 베풀었거나 베풀게 될 우리의 선의입니다. 죄는 벌로, 선의는 은혜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죄짓는 일에는 더디 하고 선행에는 발 빠른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 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감출 수가 없으며 우리의 행위와 삶에 따라 그대로 되갚으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보내는 하루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두렵게 기억하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