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에 교회 대문을 열고 나가보니 주보 꽂이에 아래의 사진과 같은 글씨가 쓰여진 주보가 꽂혀 있었답니다.

아내가 가지고 들어와서 웃으면서 '당신보구 이 동네를 떠나라는데!'합니다.
무슨 소린가 하고 손에 쥔 것을 봤더니만 '이명박 타도 웨치는 목사! 이 동네를 떠나라. 김대중 끄나풀'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그걸 보니 얼마나 기가 차든지...
일단 맞춤법이 많이 틀렸고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 틀렸습니다.
그걸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정말 이명박 타도를 외쳤던가?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타도를 외친 것이 아니라 거짓말장이,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의 타도를 외친 것이지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 대통령의 타도를 외친 것이지요. 경제를 도덕 가치보다 더 우위에 놓는 사고방식의 타도를 외친 것이지요, 작은 일에도 소심하게 부산을 떨 수밖에 없는 소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우격다짐을 하는 대통령의 타도를 외친 것입니다.
그리고 더 정확하게 말하면 타도를 외친 것이 아니라 회개를 촉구한 것이고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외친 것이지요.
내가 정말 김대중 끄나불인가?
이건 정말 아닙니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이 대선에 나왔을 때도 그를 지지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설령 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 해도 그건 김대중이 잘 하거나 좋은 사람이어서가 아닙니다.
만약 지지했다면 그가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 사랑을 세운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보에 그 글을 쓴 당사자를 만나 이런 말을 한들 그가 믿어주지도 않겠지요.
참 답답합니다.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했고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무슨 일을 할 것인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앞뒤도 재지 않고 무슨 당이냐, 진보당이냐 보수당이냐로만 따지는 사고방식...
그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도 없습니다.
기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민족과 국가, 백성이 바로 잡히기를 위해서 기도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아내가 가지고 들어와서 웃으면서 '당신보구 이 동네를 떠나라는데!'합니다.
무슨 소린가 하고 손에 쥔 것을 봤더니만 '이명박 타도 웨치는 목사! 이 동네를 떠나라. 김대중 끄나풀'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그걸 보니 얼마나 기가 차든지...
일단 맞춤법이 많이 틀렸고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 틀렸습니다.
그걸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정말 이명박 타도를 외쳤던가?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타도를 외친 것이 아니라 거짓말장이,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의 타도를 외친 것이지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 대통령의 타도를 외친 것이지요. 경제를 도덕 가치보다 더 우위에 놓는 사고방식의 타도를 외친 것이지요, 작은 일에도 소심하게 부산을 떨 수밖에 없는 소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우격다짐을 하는 대통령의 타도를 외친 것입니다.
그리고 더 정확하게 말하면 타도를 외친 것이 아니라 회개를 촉구한 것이고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외친 것이지요.
내가 정말 김대중 끄나불인가?
이건 정말 아닙니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이 대선에 나왔을 때도 그를 지지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설령 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 해도 그건 김대중이 잘 하거나 좋은 사람이어서가 아닙니다.
만약 지지했다면 그가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 사랑을 세운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보에 그 글을 쓴 당사자를 만나 이런 말을 한들 그가 믿어주지도 않겠지요.
참 답답합니다.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했고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무슨 일을 할 것인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앞뒤도 재지 않고 무슨 당이냐, 진보당이냐 보수당이냐로만 따지는 사고방식...
그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도 없습니다.
기도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민족과 국가, 백성이 바로 잡히기를 위해서 기도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