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떨림증 2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
▽왜 생기나=떨림이 생기는 근육은 모두 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다. 뇌신경이 근육을 수축시키는 명령을 내리면 근육이 이에 반응해 수축해서 떨리는 것.
생리적으로 근육은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미세한 반복운동을 한다. 심한 떨림을 막기 위해 뇌에선 이를 억제하는 운동조절중추가 있다. 그러나 어떤 외부 원인으로 인해 이러한 중추기관의 기능이 고장 나면 신경의 흥분이 억제되지 못해 떨림증이 나타난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이원용 교수는 '손 떨림증은 대개 20대나 60대에서 잘 생기며 환자의 60%에선 가족력이 있다'며 '특히 심한 운동 뒤에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때, 추운 날씨 또는 열이 날 때도 생긴다'고 말했다.
손발 떨림증은 특별한 질환에서도 잘 생긴다. 파킨슨병, 갑상샘(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있거나 부갑상샘에 문제가 있을 때다. 또 기관지 확장제, 카페인 성분제제, 우울증 치료제 등의 약물 복용이 손 떨림을 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