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눈꺼풀 떨림증 3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
▽ 치료와 예방법 = 단순 눈 떨림증의 경우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이므로 1, 2일 휴식을 취하면 좋아진다. 이때 얼음 조각을 싼 수건으로 떨림증 부위에 대고 가볍게 냉찜질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쉬는 동안 신경을 흥분시켜 근육의 수축을 가져오는 카페인 음료와 음식을 피한다.
떨리는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에선 근육세포가 흥분하는 것을 막아 주는 신경안정제나 항경련제를 처방한다. 약물처방으로 1, 2주 지켜보면 대개는 좋아진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떨림증이 생기는 원인을 차근차근 살펴봐야 한다. 현재 복용하는 약물은 무엇이 있는지, 혹시 갑상샘기능항진증 등 질환은 없는지 의심해 볼 수 있다. 뇌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서 눈에 떨림 증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드물다.
약물로도 효과가 없으면 보톡스를 사용한다. 보톡스는 흥분을 일으키는 근육 신경을 마비시켜 근육의 수축을 막는다. 효과는 3개월 정도 가지만 다시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수저나 술잔을 들 때 심하게 떨리는 수전증의 경우는 진전억제 기능이 있는 베타차단제가 효과적이다.
한편 반측성 안면경련의 경우 안면 신경이 뇌동맥에 의해 자극을 받아 생기는 과잉반응이므로 보톡스도 효과가 없으며 대부분 신경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