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농촌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수확하고 갈무리할 시기입니다. 이 즈음이면 우리도 한 해 삶의 결실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에게 주신 복을 세어보면서 기쁨의 축제를 벌일 때입니다. 바로 추수감사주일로 축제를 벌이게 되는 것입니다. 농업에 종사하지 않기 때문에 본래 의미는 좀 퇴색될 지 모르지만 우리가 감사하고 자족할 돌아봄의 시간은 분명히 필요할 것입니다. 작은 것이나마 이웃과 나누던 좋은 전통을 살리고 지역사회에서 우리 교회가 작은 부분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왕이면 조금 힘에 부치게 감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분을 모시고 정찬을 잘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겠고 한 해의 결실에 대한 십일조를 바치는 마음으로 참여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은혜가 되고 마음에 감사하는 대로 예물을 준비해 바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가 기뻐하는 잔치자리인 추수감사주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 다음주일 오후에는 김장을 할 계획입니다. 인제에서 농사지으시는 방인웅 장로님께서 교회 김장을 위해 직접 재배하신 배추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60포기 정도 담을 계획인 것 같은데 넉넉히 담아 필요한 이들과 나누는 것도 좋겠습니다. 배추를 준비해주신 방인웅 장로님 내외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은 사랑이나마 나누고 기뻐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마음이 우리 안에 구현되는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