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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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드 멜로 지음 / 김상준 옮김 / 분도출판사

이 시대 잊혀진 영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영성을 소개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도 성숙하기 위하여 연재하는 이 글을 통해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십시오.

 

1145-1106

나의 죽음 1
 

한번은 한 예수회원이 아루뻬 총장 신부에게 편지를 적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상대적 가치에 대해 물었는데, 멋진 회답이 왔습니다. “체제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만큼 좋거나 나쁜 것입니다.” 고귀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의 과업을 아름답게 만들겠죠.


세상더러 변하라고 요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먼저 변하십시오. 그러면 세상에 대한 충분히 훌륭한 안목을 가지게 되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무엇이든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눈에서 장애물을 제거하십시오. 그러지 않는 사람은 무엇이든 변화시킬 권리를 잃은 사람입니다. 자신을 깨닫기까지는 다른 누구나 세계에 간섭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깨닫지 못하고서 남들이나 사물들을 변화시키려는 것은, 자신을 깨닫지 못하고서 남들이나 사물들을 위해 사물들을 변화시키고 있거나, 또는 그저 부정적 감정들을 풀어놓는 데 지나지 않을 위험이 있습니다. 내가 싫으니 내가 좋게 느끼도록 네가 변하는 게 낫겠다는 식이죠. 먼저 부정적 감정들에 대처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러 나아갈 때 그것이 증오나 부정적 자세가 아닌 사랑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십시오.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란 남들에게 대단히 쌀쌀하면서 또한 매우 따뜻할 수도 있습니다. 외과 의사가 환자에게 냉정하면서도 환자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외과 의사가 환자에게 냉정하면서도 환자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사랑은 매우 모질 수도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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