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서 전체 구조 안에서의 11장
V. 구속사에서의 유대인 문제(9:1-11:36)
4. 구속사의 비밀(11:1-36)
VI.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의 생활(12:1-15:33)
VII. 맺는 말(15:22-16:27)
• 돌 같이 굳어짐 (11장 7~8절)
7 What then? Israel failed to obtain what it was seeking. The elect obtained it, but the rest were hardened,
8 as it is written, “God gave them a sluggish spirit, eyes that would not see and ears that would not hear, down to this very day.”
포로오(헬라어) ‘돌’의 일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돌 같이 되다’ 즉 (상징적으로) ‘굳어지다’ (‘둔해지다’ 또는 ‘무감각해지다’), ‘어둡게 되다’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구약의 예언자적 심판 설교문에는 영적으로 인식능력의 결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이 안고 있는 문제는 그들의 경건하다하는 종교생활 곧 율법의 행함에 있습니다. 그들의 굳어지고 둔해지고 무감각해지며 어둡게 되는 것은 바로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들과 그 준수라는 질곡(桎梏)입니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따르려합니다. 그래 비교적 종교적으로 보이는 것을 따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인간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근원적으로 하느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 접붙임 (11장 17~18절)
17 But if some of the branches were broken off, and you, a wild olive shoot, were grafted in their place to share the rich root of the olive tree,
18 do not boast over the branches. If you do boast, remember that it is not you that support the root, but the root that supports you.
오늘 바울의 접붙임 비유는 유다의 먼저 됨을 말함에도 중요한 것은 유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비유는 그 접붙임의 나무 곧 뿌리가 어딘가 묻는 것입니다.
예수 역시 말합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이 말씀 또한 롯데마트의 줄서기의 억울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원과 연결됨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그 근원은 하느님입니다.
유다인을 앞세우는 바울의 진술, 때로 거칠게 거슬리기까지 하지만 여전히 비유의 목적은 하느님으로부터 만의 생명이라는 깨달음입니다.
• 함께 나누는 이야기
완고함 몇 년 전에 미국에서 직접 경험한 일이다. 예수는 언제 하느님의 아들이 되셨는가 하고 물었을 때, 대다수 목사님들은 요한복음 1장에 나오는 것처럼 태초부터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로마서 1장 4절을 읽어주었다. “성령으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나타내신 권능으로 하느님의 아들로 확정되신 분이십니다.” 바울에 따르면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로 지명된(designated) 것은 부활 때였다는 말이다. 그러자 어느 목사님 왈, “어, 이거 성경이 틀렸네!” 신학교 은사님의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