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네 죄가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걸어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서, 어느 쪽이 더 말하기가 쉬우냐? 6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너희들이 알게 하겠다." 그리고 예수께서 중풍병 환자에게 "일어나서, 네 침상을 거두어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서,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유대인들은 인간의 질병의 원인을 당사자 혹은 가족 등 관련자들의 죄로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질병에 걸리면 그는 당연히 죄인으로 여겨졌습니다.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네 죄가 용서 받았다'고 말씀하신 것은 전인격적인 회복과 치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불경스럽다고 수군거렸습니다. 예수님은 병 고침을 받으라는 것과 죄를 용서 받았다고 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말하기 쉽냐고 물으십니다. 죄를 용서 받았다는 말이 훨씬 쉽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본인이 하신 말씀이 실현되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습니다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게 하는 것, 자기가 말한 것을 지키고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것을 이루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또 그 말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함부로 쉽게 약속을 하고 맹세를 하며 책임지지 못하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예수님의 삶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