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전대에 금화도 은화도 동전도 넣어 가지고 다니지 말아라. 10 여행용 자루도, 속옷 두 벌도, 신도, 지팡이도, 지니지 말아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얻는 것은 마땅하다. 11 아무 고을이나 아무 마을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서, 그 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 있어라.

 

제자를 파송하면서 제자들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다소 가혹하게 들립니다. 복음 선포를 위한 여행에 돈은 물론 여행용 배낭, 속옷 두 벌, 지팡이와 심지어는 신발까지도 허락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돈에 대한 경고는 유달리 강력해서 금화, 은화, 동전이라고 강조해서 이야기하실 정도입니다. 결국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 심지어는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기본적인 것조차도 소지하지 말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요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40여 년을 광야에서 떠돌았지만 그들의 신발이나 옷이 헤어진 적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전달꾼의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임을 확신하라는 요구를 예수님이 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일구고 세우는 성도들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모든 필요한 것과 도울 사람을 예비하신 줄로 믿습니다. 믿음으로 오늘도 승리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