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베드로가 예수께 "그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니, 1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도 아직 깨닫지 못하느냐?"
제자들은 예수님이 바리새파 사람들, 율법학자들과 논쟁을 벌이시는 중에 그들이 분개한 것에 놀랐는지 예수님께 그들이 화가 났다고 알렸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경고에, 율법학자 무리들은 눈 먼 사람을 인도하는 눈 먼 길잡이라며 장로의 전통이라는 헛된 가르침이나 붙잡고 있을 뿐 정작 하나님 말씀은 뒷전으로 미뤄놓는 존재들이니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뜻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고 그 비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 시간과 들은 말씀이 그렇게도 길고 많은데 여전히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망이 바로 우리들을 향하신 것은 아닌가 두렵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알고, 교회에 나와 말씀을 들은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결코 짧거나 적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제도적 교회의 관습을 중요하게 여깁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깁니까?
†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교회에 출석한 지 오래되었다고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착각하면서 정작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습관이 돼버린 제도적 교회의 교리에 매몰되지 않도록 우리를 깨우치고 이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