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보아라,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들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며, 19 그를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주어서,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달아서 죽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날 것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번화하고 발전된 도시였기에 그들은 한껏 들떠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조롱당하고 매 맞고 결국 십자가에 달려 죽게 될 것,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라서 그런지 제자들도 별다른 반응을 보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의 여정은 이미 고난의 여정이었습니다. 많은 기득권자들의 비난과 시험, 살해 위협을 당하시면서 여기까지 오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고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며 그 모든 시험과 비난을 넉넉히 이겨내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놓인 고난과 죽음도 결국엔 부활로 승리하실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의 운명도 이와 같습니다. 당장은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길이겠지만 결국 의의 최후 승리를 얻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오늘도 당당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우리의 삶이 순탄치 않습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다는 것이 부귀와 영화, 영광을 주기보다는 힘겹고 어려운 길임을 압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당당하게 그 길을 가시고 결국 부활하셨듯 우리도 의의 최후 승리를 누릴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