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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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그런데 눈 먼 사람 둘이 길 가에 앉아 있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큰 소리로 외쳤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31 무리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으나,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예수님 일행이 여리고를 떠날 때 시각장애인 두 명이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외쳤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그들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만 들었으니 언제부터 소리를 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과 함께 한 사람들(무리)이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무리에게 그들의 부르짖음은 그저 소음으로만 느껴졌던 것입니다. 그들의 꾸짖음에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면서 평생을 살아온 그들이 겪었을 어려움과, 장애는 죄로 인한 것이라는 종교적인 편견과 낙인이 얼마나 깊고 아팠을까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가엽게 여기시고 그들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과 무리의 차이는 공감과 연민입니다. 공감하면 연민하게 됩니다만 '나는 저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공감조차 거부하게 만듭니다. 공감과 연민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감성입니다.

 

† 주위를 들러보면 많은 이웃이 수많은 이유들로 인해 아파하고 힘겨워하며 고통 받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감성은 무관심이나 편견은 아니었는지 반성합니다. 공감과 연민의 마음을 얻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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