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바로 내가 그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었으며, 또 내가 그에게 은과 금을 넉넉하게 주었으나, 그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그 금과 은으로 바알의 우상들을 만들었다."

하나님은 호세아의 입술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를 낱낱이 밝히십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큰 죄는 자신들에게 엄청난 부와 풍요를 허락하신 것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엉뚱한 우상에게 제사를 지내며 우상숭배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조상 때로부터 선택하시어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고 살아갈 터전을 마련해주신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여로보암 2세 시대에 누리는 풍요도 그들 자신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국제정세의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전혀 엉뚱한 곳에 감사 제사를 드리고 있으니 한 마디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풍요와 여유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는 확신과 자각이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깊고 진지해질 것입니다.

† 우리 삶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고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과 일용할 양식, 넉넉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를 지혜롭게 하시고 눈을 밝게 해주셔서 헛된 것들에 무릎 꿇지 않게 도우시고 진리로 이끌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