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2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 것이다. 3 우리가 주님을 알자. 애써 주님을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님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의 예언을 들은 사람들이 그제서야 자신들의 과오와 죄를 깨달아 공식적인 금식이 선포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끔찍한 심판의 경고를 듣고 회개할 것을 서로 권면한 것으로 보이는데 1-3절이 바로 그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자신들의 죄에 대한 고백이나 반성은 없이 그저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시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걸로 생각하는 것 같고 지극히 상투적인 말투로도 들립니다. 사실 비에 대한 언급은 바알 종교의 다산의식을 암시합니다. 마음의 반성 없이 입으로만 하는 상투적인 회개는 구원을 얻는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을 두렵게 깨달아야 합니다.
† 무엇이 문제인지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보지 않고 그저 시간이 좀 지나면 모든 것이 지나리라는 막연한 기대들이 우리의 죄를 더욱 깊게 합니다. 입으로만 말로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으로 회개하고 무릎 꿇겠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