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다시는 앗시리아에게 우리를 살려 달라고 호소하지 않겠습니다. 군마를 의지하지도 않겠습니다. 다시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놓은 우상을 우리의 신이라고 고백하지도 않겠습니다. 고아를 가엾게 여기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호세아 예언자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권면합니다만 사실은 하나님의 권면입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이 하나님께 호소하라고 일러줍니다. 그것은 앗시리아 같은 강대국이나 군마(군사력), 우상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겠다는 결의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아를 가엾게 여기시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의지할 것 없는 약자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기 원한다면 우리는 고아처럼 겸손하게 오직 하나님만이 도우심이라는 고백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의 기도를 굳이 들어주실 이유가 없겠지요.
† 어려움에 처한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물질과 권력, 인기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들은 결국 유한합니다. 우리는 가장 낮은 모습으로 겸손하게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도우심을 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