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지혜로운 사람은 여기에 쓴 것을 깨달아라. 총명한 사람은 이것을 마음에 새겨라. 주님의 길은 올바르다. 의로운 백성은 그 길을 따라 살아가지만 죄인은 비틀거리며 넘어질 것이다.

호세아서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이 글은 아마도 후대에 편집한 사람이나 이 예언서를 중요하게 보았던 공동체의 첨가나 삽입일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여기에 쓴 것을 깨달아라! 총명한 사람은 이것을 마음에 새겨라!' 이 글을 보고 깨달음이 있고 중요하게 새기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총명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보고도 깨닫지 못하고 삶의 지표로 삼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고 그 삶의 결과는 자업자득이 될 것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무리 좋은 가르침과 교훈을 주셨다 한들 그것을 보고 깨달으려는 열린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그저 두꺼운 책이고 고리타분한 설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성서가 우리 삶을 바꿀 능력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의 말씀을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까이 두고 읽으며 마음에 새겨 그것을 따라 살려는 노력은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지혜롭고 총명하게 하셔서 이 말씀을 통해 구원을 얻게 인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