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그 여인이 말하였다. "어른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에게는 빵 한 조각도 없습니다. 다만, 뒤주에 밀가루가 한 줌 정도, 그리고 병에 기름이 몇 방울 남아 있을 뿐입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지금 땔감을 줍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가서, 저와 제 아들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것을 모두 먹으려고 합니다." 13 엘리야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방금 말한 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음식을 만들어서, 우선 나에게 먼저 가지고 오십시오. 그 뒤에 그대와, 아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도록 하십시오. 14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비를 내려 주실 때까지, 그 뒤주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5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인과 엘리야와 그 여인의 식구가 여러 날 동안 먹었지만, 16 뒤주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도 마르지 않았다. 주님께서 엘리야를 시켜서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되었다.
"나눔과 섬김으로 극복하는 위기"
심각한 기근이 들어 모두가 다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 여인을 만난 엘리야는 그의 마지막 양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 여인은 자신과 아들을 위한 마지막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엘리야를 대접하였습니다. 그러자 뒤주가 텅 비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날도 기근이 심합니다. 모두들 다 자기만 살아남자고 아우성입니다. 그러나 자기만 생각하는 삶은 결국 공멸을 가져올 뿐입니다. 가진 것을 내어 놓을 때 기적이 일어나고 모두가 함께 사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국가적인 어려움은 나눔과 섬김의 삶으로 극복됨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움켜쥐는 삶이 아니라 나누는 삶으로 모두가 풍요해지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