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아하스 왕은 앗시리아의 디글랏빌레셀 왕을 만나려고 다마스쿠스로 갔다. 그는 그 곳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단을 보고, 그 제단의 모형과 도본을 세밀하게 그려서, 우리야 제사장에게 보냈다. 11 그래서 우리야 제사장은, 아하스 왕이 다마스쿠스로부터 보내 온 것을 따라서, 제단을 만들었다. 우리야 제사장은 아하스 왕이 다마스쿠스로부터 돌아오기 전에 제단 건축을 모두 완성하였다. 12 왕은 다마스쿠스로부터 돌아와서, 그 제단을 보고 제단으로 나아가 그 위로 올라갔다. 13 그리고 거기에서 그가 직접 번제물과 곡식제물을 드렸고, '부어 드리는 제물'을 따르기도 하였다. 또 제단 위에 화목제물의 피도 뿌렸다. 14 그리고 그는 주님 앞에 놓여 있는 놋제단을 성전 앞에서 옮겼는데, 새 제단과 주님의 성전 사이에 있는 놋제단을 새 제단 북쪽에 갖다 놓았다. 15 아하스 왕은 우리야 제사장에게 명령하였다. "아침 번제물과 저녁 곡식예물, 왕의 번제물과 곡식예물, 또 이 땅의 모든 백성의 번제물과 곡식예물과 부어 드리는 예물을, 모두 이 큰 제단 위에서 드리도록 하고, 번제물과 희생제물의 모든 피를, 그 위에 뿌리시오. 그러나 그 놋제단은, 내가 주님께 여쭈어 볼 때에만 쓰겠소."
"중요한 것은 모양과 형식이 아닙니다"
남유다는 앗시리아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속국인 유다는 승전국인 앗시리아의 신을 섬겨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하스 왕은 다마스쿠스로 가서 앗시리아의 제단을 보고 그것과 똑같은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위에 드리는 제물은 앗시리아의 신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아하스는 제단의 모양이 어떤 것이냐보다는 그 위에 드리는 제물이 누구를 위한 것이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형식도 중요합니다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과 태도입니다. 다른 종교의 풍부한 가르침을 우리 안에 받아들여 우리의 신앙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도 좋은 시도입니다.
형식과 외형이 아니라 마음과 태도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