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17 "안식일을 대하는 자세"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마치신 후에 일곱째 날에는 쉬셨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고 창조사역을 기념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 날을 안식하는 날, 즉 쉬는 날로 지키라고 강하게 명령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에 모든 일을 멈추고 쉼을 통해 회복의 능력을 얻는 날로 지켰습니다. 우리 역시 한 주간에 하루를 휴일로 정하고 쉬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날은 안식일과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써 주일(성일)로 지키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참된 쉼이 무엇인지, 안식하는 날에 허용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별의 지식이 부족함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이라 할지라도 병든 여인을 고치는 능력을 행하심으로 진정한 안식의 의미, 또한 육체적인 안식보다 더욱 소중한 영혼의 안식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기에 마땅히 따르고 지켜야 할 것입니다만 율법과 규례로써의 안식일 규정은 의미가 없습니다. 안식일법에 담긴 하나님의 요청과 명령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안식은 육체적인 안식뿐만이 아니라 영적인 안식, 그리고 자기의 안식만이 아니라 만물의 안식이 당연히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다. 형식에 치중할 때 참된 안식은 사라지고 강제적인 조항만이 남게 되어 오히려 짐이 될 것입니다. 참된 안식은 하나님의 뜻에 따름으로서 얻어지는 자유와 해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