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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시몬은 사도들이 손을 얹어서 성령을 받게 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돈을 내고서, 19 말하기를 "내가 손을 얹는 사람마다, 성령을 받도록 내게도 그런 권능을 주십시오" 하니, 20 베드로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사려고 생각하였으니, 그대는 그 돈과 함께 망할 것이오. 21 그대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우리의 일에 그대가 차지할 자리도 몫도 없소. 22 그러므로 그대는 이 악한 생각을 회개하고, 주님께 기도하시오. 그러면 행여나 그대는 그대 마음 속의 나쁜 생각을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오. 23 내가 보니, 그대는 악의가 가득하며, 불의에 얽매여 있소." 24 시몬이 대답하였다. "여러분들이 말한 것이 조금도 내게 미치지 않도록, 나를 위하여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착각과 오류에 빠진 신앙"

마술사 시몬은 제자들이 행하는 표징과 큰 기적을 보고 자기도 그런 능력을 갖고 싶었나봅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돈을 내놓고는 그런 능력을 자기에게도 나누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요즘에도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것은 아닌지, 또 돈으로 혹은 어떤 것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사려는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닌지. 부와 권세와 영화를 얻기 위해 신앙을 갖거나 하나님의 선물이 자기가 가진 무엇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큰 착각과 오류에 빠진 거짓 신앙입니다.

지혜를 주셔서 올바른 신앙과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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