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6:36-40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나를 시켜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려고 하십니까? 37 그러시다면,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놓아 두겠습니다. 이슬이 이 양털뭉치에만 내리고 다른 땅은 모두 말라 있으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시켜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려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38 그러자 정말 그렇게 되었다. 기드온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양털뭉치를 쥐어짜 보니 양털뭉치에 내린 이슬이 쏟아져 그릇에 물이 가득 찼다.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었다. "주님, 저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제가 한 번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양털뭉치로 한 번만 더 시험하여 보게 하여 주십시오. 이번에는 양털은 마르고, 사방의 모든 땅에는 이슬이 내리게 하여 주십시오." 40 그 날 밤에 하나님은 그대로 하여 주셨다. 양털은 말라 있었고, 사방의 모든 땅만 이슬로 젖어 있었던 것이다.
"믿음을 주십시오"
하나님의 사사로 부르심을 받은 기드온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아버지의 바알 제단을 허물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밤에 몰래 할 정도였습니다. 그가 이제 미디안과의 전쟁에 앞서 하나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즉 자신이 정말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인지 아닌지를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 관점에서 보면 그는 참 믿음 없는 괘씸한 놈이었을 텐데도 그의 요청을 들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간청한다면 기적을 보여주실 준비도 돼있으십니다. 믿음을 얻기 위해 간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게 하소서. 또한 당신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