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고구마를 심은 지 2년째가 됩니다. 작년에 여러가지 고생을 해서 올해는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건만 결국 고구마 싹이 다 죽어서 또 다시 심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초래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올해는 작년보다 일찍 새로 심고, 거름도 넉넉하게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작년보다 고구마 잎이 무성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잘 자라는 것 같았습니다.
가을 날씨 치고는 더운 어느 날 옆 교회 전도사와 함께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무성한 고구마 잎을 걷어내고 땅 속에 있는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수확량이 생각보다 적었지만 그래도 큰 놈도 꽤 있었고 맛도 있었던 터라 작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유명선 전도사 (사랑방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