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이란 혈액의 일부가 혈관 속에서 굳어 생기는 덩어리를 말한다. 이를테면 혈액의 찌꺼기가 혈관의 벽에 붙어있는 상태를 가르킨다. 당연히 피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문제를 야기시킨다.
혈전이 만들어지는 첫 기전으로는 혈관의 상처가 꼽힌다. 특히 혈관이 갈라지는 곳에서는 빠른 혈액의 흐름에 의해 압력이 다른 부위보다 높고, 그래서 상처도 생기기 쉽다.
이렇게 되면 지방질과 혈소판의 성분이 상처 부위에 붙어 단단하고 큰 덩어리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 혈전이 더욱 진행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행여 혈전의 부스러기(색전)가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기라도 하면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혈전이나 색전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이 뿐만 아니라 뇌경색, 심근경색, 폐경색, 정맥류, 신경통, 보행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것.
이처럼 건강의 적신호인 혈전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이 있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고, 근본적으로는 예방이 최선. 비만이 혈전의 원인이라면 운동을 통해 살을 빼고, 흡연이 원인이라면 금연을 해야 하는 것이다.
혈전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고혈압, 심장질환, 일과성 허혈증, 비만, 흡연 등이다. 그외 고지혈증, 과식, 당뇨,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도 혈전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