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여름캠프~
글: 임원 총무
태풍이 올라오고 장맛비가 내리며 마음을 불안하게 했던 여름캠프 혹시 몰라 실내 프로그램들까지 준비를 하였으나 다행이도 일기가 좋아져서 예정대로 캠프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캠프의 좋은 점은 뭘 하더라도 그냥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들 사이에 아이들을 통제하거나 잡아 놓지 않아도 된다. 자연 속에서 자기들끼리 뛰어 놀며 자유를 만끽 한다. 그런데, 신체활동 프로그램에서는 열정적으로 참여 하던 아이들이 성경이야기와 특강 시간 등 듣는 시간만 되면 몸이 꼬이고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속으로 쓴 웃음이 지어지며 ‘그냥 놀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건강한 정신을 심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밤에는 모닥불을 피우며 죄를 고백하고 의의 길로 인도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아침에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지하게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뻐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또 기대해본다. 여름성경학교가 끝나면 우리 아이들의 심신과 영혼이 조금은 더 성장하기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