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나요? 
 지난주에 2010년 좋은만남 공동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애초에 동해안 - 인제 - 청평으로 이어지는 2박3일 일정을 계획했지만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 위해 주일을 포함하는 1박2일 일정으로 공동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공동휴가는 함희옥 성도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청평의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멋진 이름의 펜션으로 다녀왔습니다. 하나 부터 열까지 우리를 위한 배려로 풍성했던 시간! 다시 한 번 함희옥 선생님과 남편 분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번 공동휴가는 총 25명이 참석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고 특별한 손님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 밥을 해먹고, 잠자리를 청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지만, 돌아보면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인지 모릅니다. 생각지도 못한 등갈비가 등장하고, 지붕위에서 도란도란 앉아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남이섬에서 모터보트를 탔던 일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욱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자연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펜션이름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번 공동휴가를 통해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 주셨나요? 서로가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또는 조금은 불편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함께하는 즐거움과 불편함을 모두 누릴 수 있어야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번 공동휴가를 통해 저는 가고 오는 길에서 맑은 하늘에 떠 있는 총총 구름들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청평호수의 젊음을 만끽하는 젊은이들의 함성을 들었습니다.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당신은 이번 휴가를 통해 무슨 소리를 들었나요? 또 지금은 어떤 소리를 듣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