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9.07.19 17:47

2019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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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방'의 달]

'해방'은 구속이나 억압에서 놓여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민족사적으로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의 강점으로 고통을 받기도 하였습니다만 사회 인권의 측면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억누르고 원치 않는 일을 강요하는 관습과 제도가 많습니다. 다양한 억압으로부터 놓여 하나님 자녀의 존엄을 누리며 살게 하십시오..

 

■ 알립니다!

1. 오늘은 성령강림 후 제6주일입니다.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을 경험하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 공동휴가와 '한여름 밤의 꿈'을 어제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하도록 협조해주시고 함께해주신 교우 여러분과 준비하고 섬겨주신 특별한 손길들에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3. 다음주일 오후에는 특송연습을 하겠습니다. 연습 기회가 많지 않으니 꼭 참석해 주세요.

4. 후반기 공동식사 봉사를 위해 사랑방에 비치된 신청서에 원하는 날짜를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5. 다음주일(28일)에는 방정혁 학생이 공동설교를 해주시겠습니다. 잘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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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와 스테이플러 심 한 개

   

연세대 생활협동조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있어서 '수제 00명과'라고 적힌 투명 비닐봉지에 든 맛나 보이는 카스테라를 샀습니다. 그런데 먹는 중에 입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졌습니다. 뱉어보니 찌그러진 스테이플러 심 한개가 나왔습니다. 보통은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날은 왠지 그냥 넘어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지에 인쇄된 홈페이지는 접속이 안 돼 전화번호로 걸어 통화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였더니 약간 짜증스러운 말투로 자기네는 호치케스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를 식품 이물질 조작으로 업체에 협박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 그런 거냐고 물으니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며 신고하려면 하랍니다. 대구 사투리라 더 퉁명스럽게 들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불쾌하더군요.

아마도 영세 제빵업체일 텐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좋은 뜻으로 개선을 요청하는 소비자의 전화에 불친절하고 무책임하게 응대하는 태도는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난생처음 불량식품 신고라는 것을 했습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섣불리 인정했다가 보상이나 처벌로 손해를 볼 꺼라는 판단이 있었겠지요. 한편 전화했는데 업체 태도에 당황해서 그냥 끊으면 다른 사람이 똑같은 일을 당할지도 모르고요. 단순하게나마 사과하는 말 한마디로 먼저 응대했더라면 이렇게 감정이 상하고 일이 커지지는 않았겠죠. 

저를 포함해서 왜 사람들은 지적을 받거나 비판을 받으면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태도로 변할까 궁금해졌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속된 생각 때문인지, 패배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빈약한 사회 시스템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적과 비판에도 상냥한 말투와 부드러운 태도로 응한다면 세상이 더욱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문득 아침에 부탁을 깜빡 잊은 것을 가볍게 타박하는 아내의 말에 버럭 대꾸한 것이 생각나 낯이 뜨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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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연합예배 특송 연습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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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일(11일)에 작은교회가 연합하여 드리기로 한 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 예배에서는 참여하는 교회들이 모두 특송을 준비해서 한 곡씩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비교적 익숙한 '그대 오르는 언덕'을 하려고 했는데 다른 교회에서 한다길래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보하고 성악을 전공하는 채보란 청년과 상의하여 '홀로 아리랑'으로 정하였습니다. 우리교회는 성가대도 없으니 이왕 하는거 2부 합창으로 잘 준비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합창 악보도 구하여 지난 주일 오후부터 연습에 돌입하였습니다. 저는 교회 학생회 성가대를 하던 생각이 났는데 다른 분들도 옛날 생각 많이 나셨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하는거라 익숙지는 않겠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은 곳이니 즐겁게 연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전공을 살려 연습을 지도해주는 채보란 청년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뭐든지 열심히 잘하고 신나게 하는 우리교회의 모습을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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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합법적 착취법 제정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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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8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의 논의를 재개하였습니다. 선택근로제, 탄력근로제 등 '유연근무제'의 확대는 노동시간을 평균해 법정 노동시간을 지키도록 하는 것으로 주당 노동시간 제한이 없어 장시간 노동과 임금 하락 우려가 있어 정의당, 민변 노동위, 알바노조, 청년유니온 등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업무량이 많은 특정 기간에 집중적 장시간 노동이 가능해져 노동자들의 과로사와 과로자살이 일상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1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업체 직원 이모 씨가 난간 설치작업을 하다가 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30대 직원이 과로를 호소하다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2명이 숨지고 2명이 추락하였습니다. 우정노동자들도 올해 들어 과로로 9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사회의 노동현장은 이미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되었고 저임금 노동자 비율도 20%나 될 정도로 열악합니다. 국가가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합법적으로 승인하는 법 제정을 반대합니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국가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노동자들을 더 적은 임금으로, 더 빨리, 더 많이, 더 오래 일하게 쥐어짜려고, 국민의 대표들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미 고강도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에게 경기침체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악법 제정을 막아주시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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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바 일체 중생의 무리 곧 알로 태어난 것, 태로 내어난 것, 습기로 난 것, 바뀌어 난 것, 모양 있는 것, 모양 없는 것, 생각 있는 것, 생각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닌 것, 내가 이 모두를 무여열반에 들게 하여 멸도하리니 이와 같이 양도 없고 수도 없고 가도 없는 중생을 제도하지만, 실은 멸도를 얻는 중생이란 없는 것이다. 어째서 그러한가? 수보리여,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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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정명경淨名經>에 이르기를, 일체 중생의 본성이 항상 멸하여 없거늘 다시 무엇을 멸하겠는가?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세존께 멸도를 얻은 중생이 없다고 하신 까닭을 여쭙자 세존 대답하시기를, ‘성性은 본디 청정하여 나고 죽음이 없으니 그런 까닭에 멸도를 얻은 중생이 없는 것이다. 열반이란 가서 닿을 수 있는 곳이 아니요 중생이 자성自性으로 돌아가는 것일 따름이다’ 하셨다.”(陳雄)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삶과 죽음의 큰 바라들 건너게 하신 분이 이르기를 아무도 바다를 건너지 않았다 하시니 무슨 말씀인가?

 

“어떤 중생도 멸도滅度를 얻은 바 없다”는 말씀은 이미 멸도를 얻은 중생에게만 적용되는 말씀이다. 그는 이제 중생이 아니라 보살이다. 보살이기 때문에 얻은 바가 없다. 보살에게는 무엇을 얻을 ‘나’가 없기 때문이다. 얻는 내가 없으니 주는 너도 없다.

 

‘나’라고 부르는 물건이 없는 사람, 그가 보살이다. ‘나’라는 환幻에서 깨어난 사람, 더 이상 ‘나’라는 허깨비에 놀아나지 않는 사람!(라마나 마하리쉬)

 

‘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물건이 ‘나’인 줄로 아는 것이 아상我相이다. 아상이 있으니 인상人相이 있고 중생상衆生相이 있고 수자상壽者相이 있다.

 

“아상我相이 있는 자는 자신의 명위권세名位權勢와 재보예학財寶藝學을 의지하여 높은 사람을 떠받들고 귀한 사람을 대접하며 가난한 자와 어리석은 무리를 깔본다. 인상人相이 있는 자는 주主와 객客을 나누고 스스로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여, 얻지 못했으면서도 얻었다 하고 깨닫지 못했으면서도 깨달았다고 하고 계戒를 지키는 것을 자랑으로 삼으며 파계한 자들을 업신여긴다. 중생상衆生相을 지닌 자는 진실로 구하고 희망하는 마음이 자기한테 있다고 말하면서 말은 바르게 하나 행동은 그릇되고 입은 착하나 마음은 악하다. 수자상壽者相을 지닌 자는 깨우쳤을 때는 깨달은 것 같은데 경계가 드러나면 감정이 일어나고 여러 상에 집착하여 복리福利를 희구한다. 이 네 가지 상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있으면 중생이요 보살이 아니다.”(李文會)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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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야구선수의 아내가 남편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하며 말했다. “운동경기가 있을 때마다 이 목걸이를 착용하세요. 이 목걸이가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꺼예요.” 

이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남편이 어느 날인가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시합에 나갔는데, 그날 따라 수비도 잘 되고 타격에서도 4타수 3안타의 좋은 타율을 기록했다. 그 다움 경기에도 역시 십자가 목걸이를 했는데, 그날도 좋은 수비를 하고 4타수 2안타에 홈런도 하나를 기록했다. 그 다음 시합 때에는 어떻게 잊어버리고 그 십자가 목걸이를 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향하였다. 경기가 시작된 다음에야 비로소 십자가 목걸이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선수는 불안해하고 갑자기 자신감을 잃어버렸다. 그날 따라 수비도 잘 안되는 것 같고 타석에 들어서서도 불안하고 초조했다. 

그에게 아내가 사랑의 마음으로 선물한 십자가 목걸이는 이제 저주꺼리가 된 것이다. 그 십자가 목걸이의 있고 없음이 자신의 행·불행을 좌우한다는 맹신이 그로 하여금 십자가 목걸이의 저주 아래 놓이게 만드는 것이다.

 

한 때 메릴린 히키의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산다」, 이윤호 목사의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이렇게 끊어라」는 책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이나 설교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잘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현실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책들이 그 독자들을 저주 아래 놓이게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주장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무효로 만드는 것이며(nullify),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이에 따르는 하나님의 축복(갈 3:9 참고)을 부정(否定)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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