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2019.09.28 23:01

2019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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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등'의 달]

하나님은 우리를 평등한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모든 인류는 다 하나님의 동등한 사랑을 입은 자녀임을 믿으며 그 누구도 성별, 학력, 빈부, 종교, 국적 등으로 인해 차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폭력적 차별을 거부하고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 알립니다!

1. 오늘은 왕국절 제6주일 및 성령강림 후 제16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의 통치가 성취되는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고 실천해 주십시오.

2. 오늘 오후에는 가을학기 성서대학을 하겠습니다. 성서학개론으로 당분간 공부합니다.

3. 다음주일 오후에는 묵상과 생활 나눔 기도회를 하겠습니다.

4. 방현섭 목사님이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 어깨뼈 탈골 수술을 하고 지난 화요일(24일)에 퇴원하였습니다. 기도해주신 교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5. 한효균 부장님 모친 이해만 성도님께서 지난 27일

(금) 하나님의 품에 드시어 교우들이 조문하고 입관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오늘 발인까지 모든 장례 절차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이재원 고수정 성도님이 파주 운정지구에 만두가게를 여시고 오늘 간판 부착 및 임시 개장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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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열흘 간의, 일탈 아닌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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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열흘이었습니다. 주일은 한 번 빠지게 됐고 주보는 두 번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낀 시간은 한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힘겨웠던 2019년 9월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명절 당일에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였지만 연휴라 병원이 열지 않아 입원을 하지 못하고 사흘을 끙끙대며 참다가 월요일에 진료 받고 화요일에 입원, 수술하고 다시 화요일이 되었을 때 퇴원하였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깁니다. 지금까지 특별한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지 않고 살다가 만난 일이라 힘들기도 하지만 또 견딜만도 하였습니다.

타인에게 부담을 주거나 민폐 끼치는 것이 유난히 불편해 병문안도 극구 사양하였지만 꽤 많은 분들이 찾아서 쾌유를 빌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오히려 저를 배려하여 병원에 오지 않으신 분들이 섭섭해 하시는 상황이 되어 매우 죄송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이럴 때 찾아와주는 사람들 숫자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의 반영이라고 하시면서 '방 목사가 잘 살았나보다'하고 말씀해 주셔서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기도해주시고 염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실 부끄럽고('쪽팔리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미안하고 걱정도 커져서 더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안 아픈 척, 괜찮은 척, 말도 더 수다스럽게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 꼬박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명까지는 아니라도 이번 일이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이번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저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었나 봅니다. 육체는 자랄만큼 다 자랐지만 여전히 내면은 좀더 성장이 필요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겪은 아픔이 50대의 성장통 같이 느껴집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니, 새로운 계기로 삼아 저 자신이나 목회를 되돌아보며 공동체의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는 사역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치료와 재활을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걱정은 없습니다. 그저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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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한효균 부장님 모친께서 소천하셨습니다.

 

2년전 낙상하신 후 의식을 잃으시고 투병하시던 한효균 부장님의 어머니 이해만 성도님이 지난 금요일(27일) 새벽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몇 차례 위험한 고비를 잘 넘기셨는데 결국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성남시장례식장에 모셨습니다. 그동안 거의 빠짐없이 매주 어머님 병원을 찾으셨던 한 부장님과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부장님이 교회에 입관예배를 요청하셔서 교우들과 조문하고 담임목사가 예배를 집례하였습니다. 비록 많이 함께하지는 못하였지만 진심으로 고인의 가시는 길을 배웅하고 위로하였습니다. 주일 새벽에 발인하고 장례식장 바로 옆 승화원에서 화장을 하시게 되는데 부디 모든 장례 절차가 다 은혜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조문하시고 또 입관예배에 함께해주신 교우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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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성취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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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입명과 관련한 파장이 사법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국민적 집회로 진화하였습니다. 조 장관에 대한 언론의 편파적 보도와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 가족에 대한 과도한 수사 및 자택 압수수색을 불공정하게 여긴 국민들이 검찰개혁과 사법적폐청산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조국 수호, 사법개혁'을 외쳤습니다. 어제(28일)는 주최측 추산 200만명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대구, 광주, 부산, 심지어 제주에서까지 상경하여 참석하였습니다. 오후 2시부터 모이기 시작하여 오후 5시 즈음에는 발디딜 틈이 없어 집회 참여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되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국민들은 '검찰의 조국 장관 수사가 검찰 조직 내부 정치검찰들의 조직적 이기주의에 의한, 헌정사의 전무후무한 사건'이라며 '검찰 스스로 자신들의 존립을 부정하는 행위이자 사법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이유를 증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사회 성화를 위한 기도

선출된 권력이 아님에도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권력을 유지하며 한국사회에서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며 기득권을 행사하는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였습니다. 집단 이기주의에 집착하고 개혁을 거부하는 이 부당한 세력이 하나님의 공의와 민주주의 앞에 무릎꿇고 새롭게 거듭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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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기를, 세존이시여, 그와 같은 말씀을 듣고 알찬 믿음을 내는 중생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기를, 그런 말 하지 말아라. 여래가 멸한 뒤 오백 세歲에도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자가 있어서 이 한마디에 능히 믿는 마음을 내어 이로써 열매를 맺는다. 마땅히 알아라. 그 사람은 첫 번째 부처, 두 번째 부처, 셋 넷 다섯 번째 부처가 계실 때에만 좋은 씨를 뿌린 게 아니라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가 계실 때에 이미 좋은 씨를 뿌렸기에 그 한마디를 듣고 한 생각에 이르러 깨끗한 믿음을 낸 사람이다. 

 

須菩提가 白佛言하기를, 世尊이시여 頗有衆生이 得聞如是言說章句하고 生實信不리이까? 佛이 告須菩提하시대 莫作是說하라. 如來滅後後五百歲에 有持戒修福者가 於此章句에 能生信心하여 以此로 爲實이니라. 當知하라. 是人은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에 而種善根이요 已於無量千萬佛所에 種諸善根이라. 聞是章句하되 乃至一念에 生淨信者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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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어디에도 머물지 말고 널리 베풀라(應無所住行於布施)”는 말은 사랑을 하되 어디에도 구애받지 말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온전한 사랑과 온전한 자유를 누리라는 얘기다. 말하기는 쉽지만 그대로 하기란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베풀되 베푸는 나에게는 그것을 받는 상대에게도 눈길 한 번 주는 법 없이 과연 그렇게 베풀 수 있는 것일까? 아니, 자기가 그럴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인들 있겠는가?

 

수보리가 의문을 품고, 과연 그런 믿음을 내는 중생이 있겠느냐고 여쭈엇을 때 부처님은 한 마디로, “그런 말 하지 말아라”고 잘라 버리신다.

 

여래멸후후오백세如來滅後後五百歲는 사람들이 여래의 법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 말법 시대를 가리킨다. 그런 시대에도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待戒修福) 사람들은 있다. 언제 어디나 ‘남은 자’는 있게 마련이다.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그래서 말 그대로 무법천지가 된 노아 시대에도, “올바르고 흠 없는” 사람 노아가 있었다.(창세기 6:5~12)

 

“계를 지닌(待戒) 사람은 어떤 악도 짓지 않고 복을 닦는(修福) 사람은 온갖 선을 받들어 행한다.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것은 곧 좋은 씨를 뿌리는 것이다.”(僧 若訥)

 

“천 번째 부처, 두 번째 부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가 계실 때에”란 말은 헤아릴 수 없이 오랜 세월이란 뜻이다. “부처님 한 분이 출세(出世)하신 때를 일겁(一劫)이라 한다.”(李文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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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는 미국의 영화 제작사인 월트 디즈니사가 창립 초기에 만든 장편 만화 영화이다. 지금은 디즈니사가 최대 영화 제작사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 초창기에는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손실이 컸다. <백설공주>는 디즈니사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일종의 모험을 걸고 만든 작품이다. 

<백설공주>에는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일곱 난쟁이가 광산에서 일을 하는데, 힘들어하기 보다는 신나게 노래 부르며 일을한다. 난쟁이라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인데, 그들은 매우 힘겨운 광산 일을 하며 멋진 노래를 부른다. “일할 때 휘파람을 불라. 즐거운 노래를 부르라. 네가 일하는 곳에 변화가 오리라.”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에는 사람들의 고정 관념을 뒤집어 놓는 통쾌함이 있다. 

사실 이 한 장면이 월트디즈니의 정신을 대변한다. 그들은 “또 손해를 볼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왜 계속 영화를 만드는가?”라는 세간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도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최초의 인간 아담에게 일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했습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삶의 열매를 거두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일이 즐거우냐 괴로우냐하는 것은 누구를 위하여 하느냐, 무엇을 위하여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일이라도 주인이 하는 일과 종이 하는 일은 주도권의 차이가 있으며,  돈을 벌기 위해 하느냐와 봉사하기 위해 하느냐는 그 일에 대한 보람의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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