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그 때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운 뜻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한마디로 하면 작은 이들이었습니다.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소외당하고 관심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어린아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른은 누구일까요? 바리새인, 서기관, 당시의 유대교 지도자들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기득권자들이 아니라 작은 이들의 편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작은 사람들을 편드시는 것에서 찬양의 근거를 찾으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지위 고하, 빈부 차이, 성별 등을 따지지 않고 모든 인류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억압받고 차별받는 이들을 더 먼저 생각하시고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권력과 재물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천대를 받는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보다 작은 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