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그 때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기적을 많이 행한 마을들이 회개하지 않으므로, 꾸짖기 시작하셨다. 21 "고라신아, 너에게 화가 있다. 벳새다야, 너에게 화가 있다. 너희 마을들에서 행한 기적들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은 벌써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쓰고서, 회개하였을 것이다. 22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예수님이 기적을 많이 베푸셔서 하나님의 나라의 맛을 더 많이 봤기에 더 감사하고 더 믿고 따라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복음을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저주하셨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당연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합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병자를 고쳐주신 것은 전적인 은혜의 선물이지만 그들은 값싼 것으로 착각하였습니다. 받은 만큼 감사하지 않은 결과는 저주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복음을 우리는 너무 값싸게 생각하고 공짜인 줄로만 생각하여 입으로만 '아멘'하면 되는 줄 아는데, 그러면 심판 날에 이를 갈면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주셨고 예수님을 생명을 바쳐 우리를 사랑해주셨습니다. 생명을 바친 사랑을 값싸게 여기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고 소중히 여기고 그 가치에 걸맞는 삶을 살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