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그러나, 첫째가 된 사람들이 꼴찌가 되고, 꼴찌가 된 사람들이 첫째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부자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니 제자들이
'모든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른 우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한 말씀을 하신 후에 의미심장한 말씀을 덧붙이신 게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된다는 말씀의 의미는 세속적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이 다름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돈 많고 권력도 가졌고 부리는 사람이 많아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신앙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은 안식일을 지키고 규정에 따른 헌금을 바치며 신앙을 따르는 것이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습니다. 당연히 부자가 첫째이고 빈민은 꼴찌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부자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우리의 기준은 세속적입니까, 하나님입니까?
† 솔직히 부자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세속적 기준을 따르며 첫째로 보이는 그들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꼴찌처럼 보이나 첫째가 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