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다가와서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시오?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쫗아내시고 상을 뒤집어엎으신 것을 두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와서 예수님께 따져 묻습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길래 이런 일을 하시오?' 당대에 가장 힘 있고 권력 있으며 존경 받는, 하나님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애쓰는 이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질서를 파괴하는 범죄자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구축한 안전하고 평온한 질서를 깨뜨리는 이 젊은이에게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시기에 이들은 가짜였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훼방하는 이들이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종종 '당신이 뭔데,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는 저항과 비판을 받습니다. 세속적 질서는 권위와 권한을 따져 묻습니다만 하나님은 이것을 뛰어넘어 존재하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로 새로운 질서를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은 비판을 받겠지만 결국 하나님의 공의가 최후 승리를 얻게 될 것임을 믿고 용기를 내야 합니다.
† 우리는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주의 주인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를 들어 사용하여 주십시오. 비록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오늘도 용기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