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런 말씀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집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요, 우리 눈에는 놀라운 일이다.'"

 

예수님이 비유를 마치시면서 '집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시편 118편의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선 당대의 종교지도자라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지 않고 자신들의 그릇된 가치관과 신앙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또 이 말씀은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의 교훈을 주십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중심처럼 보이는 것은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세상이 무가치하다고 외면한 것들을 하나님은 기쁘게 들어서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가 뒤바뀌는 역전과 전복의 사건이 언제나 하나님의 주도로 일어납니다. 중심에서 서는 인사이더가 되고자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버려진 것들, 외면당하는 이들, 눈에 띄지 않는 것들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함께 있도록 애써야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열심히 달려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미처 돌아보지 못한 이들, 소외당한 작은 자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들어 쓰십니다. 우리 삶의 목표가 세속적 기준을 따르지 않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