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이 초상은 누구의 것이며, 적힌 글자는 누구를 가리키느냐?" 21 그들이 대답하였다. "황제의 것입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동전을 하나 가져오라고 하시고는 거기에 누구의 초상과 글씨가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바리새인들이 황제의 것이라고 하자 예수님은 그러면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 드려라'고 하십니다. 이 구절은 마치 이 세상은 황제의 것이고 그 외 영적인 것들만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실제로 왕의 권한, 세속적 권력을 합리화하는데 많이 인용된 구절입니다. 그러나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황제와 하나님이 동급일 수 없고 이 세상에 하나님 것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 황제도, 황제의 나라도,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도 모두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그런데도 황제의 소유라고 주장하고 돌려주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 세상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임을 믿습니다. 권력을 포함하여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소유이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황제의 것, 세속 권력의 것, 인간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