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그 날이 오면, 왕이 용기를 잃고, 지도자들도 낙담하고, 제사장들도 당황하고, 예언자들도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0 그 때에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 "아, 주 나의 하나님, 진실로 주님께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완전하게 속이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안전하다' 하셨으나, 이제는 칼이 목에 닿았습니다." 11 그 때가 오면, 이 백성과 예루살렘이 이런 말을 들을 것이다. "소용돌이치는 열풍이 사막에서 불어온다! 나의 딸 나의 백성이 사는 곳으로 불어온다. 이 바람은 곡식을 키질하라고 부는 바람도 아니고, 알곡을 가려내라고 부는 바람도 아니다. 12 그것보다 훨씬 더 거센 바람이 나 주의 명을 따라 불어 닥칠 것이다." 백성에게 심판을 선언하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시다. 13 "적군이 먹구름이 몰려오듯 몰려오고, 그 병거들은 회오리바람처럼 밀려오며, 그 군마들은 독수리보다도 더 빨리 달려온다." "이제 우리는 화를 당하게 되었다. 우리는 망하였다."
"좋은 말보다는 진실한 말을 들으십시오"
예레미야는 북방에서 쳐들어오는 적군과 그로 인해 황폐해지는 땅에 대한 심판의 에언을 전합니다. 그 심판은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예언자들은 '괜찮다, 평화로울 것이다,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다'라고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날이 오면 많은 예언자들과 그들의 말을 믿었던 사람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속이셨다'고 한탄하게 도리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대부분 달콤한 말, 좋은 말을 듣기 원합니다. 그렇게 안심하다가 결국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됩니다. 좋은 말보다는 진실한 말, 시대를 읽는 경고를 들을 줄 아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시대를 읽고 분별할 줄 아는 지혜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