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에브라임은 어리석고, 줏대 없는 비둘기이다. 이집트를 보고 도와 달라고 호소하더니, 어느새 앗시리아에게 달려간다. 12 내가 그들이 가는 곳에 그물을 던져서, 하늘에 나는 새를 잡듯 그들을 모조리 낚아챌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죄악 그대로 내가 그들을 징계하겠다. 13 나를 떠나서 그릇된 길로 간 자들은 반드시 망한다! 나를 거역한 자들은 패망할 것이다. 건져 주고 싶어도, 나에게 하는 말마다 거짓말투성이다. 14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나, 거기에 진실이 없다. 오히려 침상에 엎드려 통곡한다. 곡식과 포도주를 달라고 빌 때에도 몸을 찢어 상처를 내면서 빌고 있으니, 이것은 나를 거역하는 짓이다. 15 그들의 두 팔을 힘있게 기른 것은 나였지만, 그들은 나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몄다. 16 허망한 것에 정신이 팔린 자들, 느슨하게 풀어진 활처럼 쓸모 없는 자들, 대신들은 함부로 혀를 놀렸으니, 모두 칼에 찔려 죽을 것이다. 이것이 이집트 땅에서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
이스라엘은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이집트나 앗시리아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달려갑니다. 그러나 역사상 이집트나 앗시리아는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이용하고 착취하고 억압했던 존재들입니다. 참으로 헛된 길을 향해 갔고 그 결과 헛된 결과를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그릇된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오직 한 길이 되십니다. 바로 생명의 길이고 진리의 길이십니다(요 14:6). 생명은 이 할 길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하나님께로 향하느냐, 아니면 하나님과 대적하느냐. 우리에게는 양자택일의 기회밖에는 없습니다.
호세아를 통해서 내리시는 하나님의 예언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헛된 길, 즉 이집트와 앗시리아를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말마다 거짓말을 하고, 침상에 엎드려 통곡을 하고 몸에 상처를 내며 고행을 하지만 그 안에 진실이 없음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내려진 선고는 비참한 최후였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향해서만 나아가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적인 고행보다는 마음속에 진실을 담아 하나님 앞에 서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진실하게 하나님을 대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