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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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너희는 남은 빵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열두 광주리입니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남은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일곱 광주리입니다." 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누룩에 관한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다시 가르치십니다. 당장 눈앞의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다지만 그것은 이미 해결해 주셨음을 믿고 보다 큰 일,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입니다. 이 말씀이 2천 년 전에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16년을 사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할 것입니다. 눈을 뜨고 귀를 열고 지난 일들을 기억하라는 말씀은 지금 이 땅에서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한 일들을 눈을 부릅뜨고 제대로 지켜보고, 귀를 활짝 열어 신문과 인터넷을 뒤져서 들으려고 애쓰며,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정의를 세우시고 부패한 세력을 심판하셨는지를 보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이 말씀이 우리 귓가를 맴돌며 우리의 양심을 두들겨 깨우는 것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이 책망은 계속될 것입니다.

† 2천년 전에 하신 말씀이지만 여전히 우리 자신에게 주시는 준엄한 가르침으로 들립니다. 우리의 눈과 귀를 열고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나 하나님의 정의에 대항하는 악한 권력과 부패한 세력을 감시하고 저항하며 경고하고 회개를 촉구할 수 있는 기독교인의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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