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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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선생님,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만 남겨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형수를 맞아들여서, 그의 형에게 대를 이을 자식을 낳아 주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20 형제가 일곱 있었습니다. 그런데, 맏이가 아내를 얻었는데, 죽을 때에 자식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21 그리하여 둘째가 그 형수를 맞아들였는데, 그도 또한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고,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22 일곱이 모두 자식을 두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3 [그들이 살아날]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모두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아니 부활이 필요 없는 종교 기득권 집단인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거둬 아내로 삼아 생계를 책임지는 당시의 풍습을 들어 부활하면 아내에 대한 소유권을 누가 갖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당시 종교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당장 하루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걱정해야 했지만 종교인들은 이런 쓸데없는 논쟁이나 일삼고 있었던 것입니다. 종교는 더 이상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의 필요와 갈망을 채워주지 못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면서 하나님과 인간의 거리만 더욱 벌려놓았습니다. 오늘날 교회 역시 허탄한 말장난만 쏟아 놓고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의 삶과 괴리된 쓸데없는 논쟁만 일삼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 종교는 사람들의 생활 한 가운데서 만나야 하고 그 생활을 통해 거룩함을 성취해야 할 것입니다만 여전히 기득권의 언어로 기득권의 요구에만 부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삶의 한 가운데서 우리를 만나주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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